2004년에 오픈해서 폐점할 때까지 약 7년동안 후쿠오카의 우동계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킨 전설의 우동 맛집 ‘우타우 테우치 우동 이나호(唄う 手打ちうどん 稲穂)’(※ 현재 폐점). 주인인 오카자키 씨는 폐점한 후 도쿄에서 우동집을 프로듀스했으며 도쿄의 우동집이 궤도에 오르자 후쿠오카로 금의환향하여 다시 우동집을 오픈했습니다.

‘우타우 이나호(唄う稲穂)’는 요즘 후쿠오카에서 늘고 있는 ‘우동 이자카야’ 중에서도 최고라고 손꼽히고 있습니다. 일품요리와 술을 즐긴 후 우동으로 입가심을 하는 스타일이죠. 우동은 탄력적인 면발이 특징인 사누키와 부드러운 면발이 특징인 하카타의 중간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인장인 오카자키 씨는 사누키에 가 본 적은 있지만 그 곳에서 우동 만드는 방법을 배운 적은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사누키에서 먹은 맛있는 우동을 자기식으로 다시 재현하고자 노력한 결과 독특한 식감의 우동이 태어났다고 합니다 친척이 재배하고 있는 이토시마(糸島)산 밀을 사용하고 있는 것 또한 오카자키 씨가 지키고자 하는 원칙 중 하나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카자키 씨의 이상을 실현한 ‘이토시마 우동’입니다.

술은 자연파 와인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으며 그 외에도 일본술, 맥주, 소주 등 종류도 풍부합니다. 안주는 저렴한 가격대가 대부분으로 ‘이베리코 돼지’, 고등어 회를 간장과 깨로 무친 ‘고마사바(ゴマサバ)’, 곱창을 된장으로 졸인 ‘모쓰니코미(もつ煮込み)’ 등 안주로 안성맞춤인 요리들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영업은 오후 4시부터 심야 3시까지로 유유자적하게 낮술을 즐기고 싶을 때는 물론이며 술 한 잔 걸친 후 입가심을 하고 싶을 때도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