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의 유명 우동집 ‘웨스트’가 최근에는 ‘우동 이자카야’ 스타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고쿠타이도로（国体道路）변에 있는 ‘우동야 덴진점’은 오후 5시부터는 이자카야 메뉴로 바뀝니다. 그 중에서도 ‘파격적인 메뉴’로써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이 바로 ‘모쓰나베’입니다.

‘모쓰나베’는 곱창, 부추, 양배추, 숙주나물, 아게도후(일본식 튀긴 두부)도 들어 있어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국물로 작은 전갱이, 건해삼, 마른 다시마, 가쓰오부시, 사바부시로 뺀 맛국물을 사용합니다. 모쓰나베는 졸깃한 식감의 맛있는 소장과 다양한 채소를 맛볼 수 있는 요리이기도 하죠. 마지막 순서로 우동을 먹겠구나 싶었는데 메뉴에는 짬뽕, 죽, 치즈 리조트 등 예상을 깨고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는 사실! 일반적인 모쓰나베 외에도 모쓰찌게, 카레 모쓰나베 등의 요리도 맛볼 수 있습니다.

우동면은 굵은 면만 아니라 가는 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맛국물과 함께 가는 면을 냄비에 넣고 잠시 끓이면 모쓰나베 우동이 완성됩니다. 참고로 이 우동 면은 불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니 불기는 커녕 언제 먹어도 매끄럽고 쫄깃한 식감이라 자꾸만 먹게 된다네요. 모쓰나베, 에다마메, 마루텡, 달걀말이, 모듬튀김 등 10가지 이자카야 메뉴로 구성된 코스 메뉴도 강추 메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