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에 창업한 이래 후쿠오카의 우동을 대표해온 ‘이나바 우동(因幡うどん)’. 이곳 소라리아스테이지점은 니시테쓰후쿠오카(덴진)역과 연결되어 있어 입지 조건 또한 좋습니다. 지역 주민부터 관광객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우동 마니아가 찾는 우동집이죠. ‘이나바 우동’의 공장은 덴진 3초메에 있으며 모든 점포에서 사용하는 면과 맛국물을 일괄 생산하고 있습니다.

면은 엄선된 밀가루에 아코(赤穂) 지역의 해수염과 물만 사용해서 만듭니다. 반죽을 해서 하룻밤 재우면 쫄깃한 면의 반죽이 완성되죠. 면은 일반적인 우동 면발보다 약간 오래, 한 20분정도 삶으면 속까지 부드러워진답니다. 우동은 다 삶긴 상태에서 각 점포로 배송되기 때문에 주문하면 눈깜짝할 새에 나오죠. 우동이 나오는 스피드도 인기가 있는 이유 중 하나랍니다.

국물은 홋카이도의 천연 라우스 다시마(羅臼昆布)로 뺀 맛국물과 고토와 시마바라(五島･島原)산 멸치와 가쓰오 부시를 사용한 해산물 맛국물을 섞어서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카타 우동의 대표적인 메뉴 ‘고보텡 우동(ごぼう天うどん)’입니다. 고보텡(우엉 튀김)은 가게에 따라 모양이 제각각으로 ‘이나바 우동’에서는 창업 당시부터 동그랗게 만들어 왔습니다. 우동을 먹는 동안 튀김 옷이 점점 풀어지면서 국물에 녹아들어가면 우동이 한층 더 맛있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