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덴 하카타 본점(とり田 博多本店)’은 130석이나 있는 대형 미즈타키 전문점입니다. 연극전용극장인 하카타자(博多座)의 바로 뒤에 있어 연극을 본 후 다 같이 나베(鍋, 전골 요리와 비슷한 요리)를 같이 먹어도 좋고 중요한 손님을 접대할 때도 딱 좋은 곳입니다.

도리덴에서 가장 신경 쓰는 점이 바로 식재료로 특히 지역의 식재료만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것은 지역의 전통 요리를 지역의 식재료로 만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신선한 닭고기를 비롯해 규슈 각지에서 엄선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즈타키의 포인트인 닭국물은 6시간동안 푹 고아서 만든다고 합니다. 우윳빛 닭국물은 진하고 감칠맛이 납니다. 이 닭국물에 신선한 채소를 넣으면 맛이 더욱 깊어진답니다. 도리덴의 미즈타키는 그야말로 규슈의 식재료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요리라고 할 수 있죠.

폰즈(ポン酢, 감귤류 즙과 간장 등으로 만든 소스)라고 하면 간장 색을 떠올리지만 도리덴의 오리지널 폰즈는 황금색입니다. 자극적인 신맛이 아니라 부드럽지만 폰즈의 맛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유즈 코쇼(柚子胡椒, 유자와 풋고추를 함께 갈아 숙성시킨 소스)도 잘 익은 유자를 사용하고 있어 예쁜 유자색을 띕니다.

코스로 나오는 닭고기 회 ‘도리덴 특제 토리사시(とり田特製の鳥刺し, 우메 코스만 해당)’와 간이 밴 달걀 요리인 ‘아지즈케 타마고(味付きたまご)도 아주 일품입니다! 물론 미즈타키가 추천 메뉴지만 가라아게(唐揚げ, 일반적인 닭튀김)과 도리텐(とり天, 오이타현(大分県)의 전통 닭튀김) 등의 사이드 메뉴도 알차게 준비되어 있답니다. 점심 메뉴에는 사이드 메뉴를 이용한 ‘가라아게 정식(唐揚げ定食)’, ‘도리텐동(とり天丼, 닭튀김 덮밥)’, ‘오야코동(親子丼, 닭고기 계란 덮밥)’ 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