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만화로 보는 '미즈타키' 이야기

맑은 국물이 특징인 덴진의 전통 미즈타키 전문점

2017년06월23일 10:00

2016년에 창업 100주년을 맞이한 ‘이와토야(岩戸屋)’에서 고객의 약 90%가 주문하는 메뉴가 바로 ‘미즈타키’입니다. 보통 미즈타키라고 하면 툭툭 자른 큼지막한 닭고기와 다진 고기를 떠올리지만 이와토야에서는 크게 자른 닭고기를 잘 못 먹는 사람을 위한 ‘다진 고기만’ 들어가는 미즈타키, 다 맛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뼈 있는 닭고기, 다진 고기, 다리 고기, 모래집이 들어간 ‘수프 타키(スープ炊き)’ 등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물은 우윳빛이 아니라 투명합니다. 닭국물에 큼지막하게 자른 닭고기를 넣어 걸쭉해질 때까지 약불에서 약 5시간 끓인 국물을 사용한다고 해요. 보기에는 투명하지만 감칠맛이 응축되어 있어 먹는 순간 국물이 온몸으로 퍼지는 느낌이 듭니다. 사진은 뼈 있는 닭고기와 다진 고기를 같이 사용한 미즈타키입니다. 미야자키현(宮崎県)과 가고시마현(鹿児島県)이 위치한 미나미규슈 지역의 와카도리(若鶏, 부화 후 3개월 미만의 닭)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닭고기는 탄력적이고 육즙이 가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진 고기는 감칠맛이 나며 적당한 산미의 폰즈(ポン酢, 감귤류 즙과 간장 등으로 만든 소스)와의 궁합도 아주 좋답니다! 육질은 부드럽지만 졸깃한 식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사누키 우동, 죽, 라멘의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굵은 후춧가루와 파를 뿌려서 먹는 라멘은 꼬불면으로 국물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그래서 배가 부른 데도 ‘몇 번이고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며 무모한 도전을 하게 만들 정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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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토야(岩戸屋)

住所 후쿠오카시 추오구 다이묘 2-12-38 이와토야 빌딩 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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